목숨걸고 숨겨온 독립선언서, 만세운동의 불씨되다1919년 3.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조선총독부는 휴교령을 내렸다. 휴교령 이후 학생들은 급박해진 시국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고향으로 향했는데 조화벽도 강원 양양으로 떠났다. 고향으로 가는 길은 일제의 검열과 감시로 삼엄했다. 가죽가방을 손에 든 조화벽은 독립선언서를 고이 숨기고 개성에서 경원열차를 이용하여 원산에 도착, 다시 뱃길로 대포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일본경찰은 소지물을 압수하고 관사로 끌고 가서 심문했다. 다행히 가방의 버선목 솜 사이에 숨겨두었던 독립선언서는 발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 이야기
심옥주
2020.10.19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