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지사 제목까지 한국어로 되었더라면....방탄소년단의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가 빌보드 1위를 한 것이다. 이는 1958년 빌보드가 출범한 이래 62년 역사에 처음이라고 한다. 비영어권 가사 노래로는 통산 8번째... 대박이다. 8년 전 일세를 풍미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어 가사지만 2위에 그쳤다. BTS의 첫 1위곡 ‘Dynamite’는 영어로 된 노래여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1위는 이런 점을 일거에
낙안읍성(樂安邑城)은, 딱 한 번 가보았지만, 참으로 매력있는 동네다.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읍성’으로 장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위키피디아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2020년 11월 20일 현재). “순천 낙안읍성은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읍성이다. 1983년 6월 14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었다. 1908년까지 존속하였던 낙안군의 중심지였다. (...) 전통 한옥들이 있으며 현재 실제 주민들이 거주 중이다. 현재 대한민국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40년... 징하고 징한 날들이다. 간단치 않은 시간이다. 이 40년의 세월을 극복한 두 사례가 최근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다.첫 번째는 41년 만에 반공법 재심을 받게 된 통한의 세월. 40여년 전 술에 취해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고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던 교사 이00씨. 때는 바야흐로 유신정권 치하. 그는 반공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실직 등으로 울분의 세월을 보내다가 2005년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수사기관에 어린 딸이 보냈던 편지 덕분에 재심을 받게 됐다. 당시
최초의 한글사전 '말모이' 원고가 보물이 된다고 한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최초의 한글사전 '말모이'의 원고와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가 사전을 만들려고 작성한 '조선말 큰사전 원고' 등 근대문화재 2종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는 것이다. 만시지탄이나 뜻깊은 일이다.여기서 잠깐, 2019년 1월에 개봉한 영화 가 있다. 일제 말기 조선어학회 사건이 주요 내용으로 나오는 영화다. 그래서 헷갈릴 수 있는데, 이 ‘말모이’와 영화 는 내용이 좀 다르다. 원래의 '말모이'는 1911년부터 한힌샘 주시경선생이 시작한 최초의
지난 9월 3일은 방송의 날. 방송의 날에는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케빈 코스트너가 휘트니 휴스턴의 경호원으로 나오는 영화 (1992)다. 백인 경호원(프랭크)과 흑인 여가수(레이첼)의 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스 스릴러인 이 영화는 통속적 스토리로, 약간의 반전이 있지만 짐작할 수 있는 복선이다. 그래도 최고의 톱스타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의 조합이라 흥행은 대박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4억 119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한국에서도 1992년 개봉 외화 중에서 샤론 스톤의 을
8월 6일은 영국의 생명공학자이며 세균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Sir Alexander Fleming)이 태어난 날이다(1881.8.6). 그의 대표적인 업적은 항균물질 리소자임(lysozyme)과 푸른곰팡이(Penicillium notatum)에서의 페니실린의 발견이다. 특히 페니실린은 현대의학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온 항생제의 출발점이다.A. 플레밍은 이에 대한 업적으로 다른 연구자와 함께 1945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그의 페니실린 발견은 과학사에서 대표적인 세렌디피티(Serendifity) 즉 ‘실험 도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