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며 함께 전진하는 대학 만들 터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에 이연보(56) 초대학장이 취임했다. 5월 3일 로봇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직원과 학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이 열렸다. 신임 학장을 만나 앞으로 임기동안 로봇캠퍼스를 이끌어갈 포부와 소신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본인소개와 취임 소감

5월 1일 로봇캠퍼스 학장으로 부임한 이연보입니다. 이곳 로봇캠퍼스 설립이 논의되기 시작한 때가 2012년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제가 학교법인 예산부장으로 재직하며 최초 설계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했는데 그 인연이 학장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취임한지 얼마 안됐지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막 개교한 신생캠퍼스이지만 교직원들과 합심해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Q.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어떤 곳인지 설명해 주신다면...

로봇캠퍼스는 전국 유일, 최초의 로봇특성화대학입니다. 로봇기계과, 로봇전자과, 로봇자동화과, 로봇아이티과 등 4개의 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 40, 실습 60 비율의 교과편성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Q. 초대 학장으로서 로봇캠퍼스 운영방향과 향후 계획은...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생이 우선인 대학, 교직원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학생은 우리대학이 존재하는 그 자체 이유입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교직원들이 행복해야 양질의 교육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상호존중하고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어 구성원 모두가 오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로봇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기존의 전문기술에 AI 기술이 융합된 산업전문가를 배출하여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 인력을 길러내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로봇캠퍼스가 개교하기까지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영천시와 함께 전진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Q. 자치단체와 동반성장 및 상생방안을 구상하는 것이 있다면...

영천시에 무엇을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파악하는 단계이지만 우선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고 합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전입신고를 통해 인구늘리기 정책에 적극 참여하겠고, 저도 지난주에 전입신고를 마쳐 영천시민이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학교시설의 개방,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등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하며 좀 더 구체적인 것은 영천시와 협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Q. 영천시와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별의 도시 영천에 자리잡은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에 근무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작년에 영천시 시정발전분야 베스트 쓰리를 선정했는데 우리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확정이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설립취지에 맞게 로봇인재를 양성하여 전국 최고의 취업명문캠퍼스로 발돋움하여 시민사랑에 부응하겠습니다. 별의 도시 영천에서 별처럼 빛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이연보 초대학장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이연보 초대학장

이연보 학장은 서경대학교 행정학, 고려대 법학석사를 마치고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차장, CEO지원팀장, 예산팀장, 인사팀장, 감사실장, 경영혁신단장, 운영국장, 행정처장 등의 요직을 두루 역임, 폴리텍 서울강서캠퍼스 행정처장을 거쳐 로봇캠퍼스 학장으로 임명받은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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